고양이는 개와는 다르게 단일 품종인 경우가 많아서 유전병 연구가 활발하진 않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품종들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유전병과 질환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특히나 고양이는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집사님들이라면 더욱 관심 있게 보셔야겠죠? 그래서 이번엔 고양이의 대표적인 유전병들을 알아볼게요.
가장 먼저 알아볼 병은 선천성 심근증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새끼 때 많이 발생하는데, 심실중격 결손이라는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만약 아이가 어릴 때 기침을 자주 하거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면 의심해 볼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네, 안타깝게도 사망률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니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후 1년 이내에 발병하게 되면 90% 이상 살 수 있지만, 2살 이후에 발병한다면 10~20%밖에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관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증세가 있습니다. 또한 식욕부진, 체중감소, 구토 및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운동능력 저하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보인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우선 원인 파악을 위해 혈액검사,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그러고 나서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또는 수술받게 됩니다. 만약 약 복용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외과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발견 하는 방법이 최선이고, 주기적인 검진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랍니다. 우리 아이 평생건강 지켜주고 싶다면 정기검진을 꼭 잊지 마세요!
심장사상충 감염 또한 위험한데요,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기생충이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이에요. 예방접종 및 구충제 복용 등으로 미리미리 예방하면 좋겠죠?
심장사상충은 실처럼 생긴 기생충이에요. 이 기생충은 주로 모기를 통해서 전염되는데요. 모기에 물린 후 유충이 피부를 뚫고 들어와 혈액을 타고 심장 안으로 이동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해요. 이때 성충이 되면 폐동맥 및 심장 내벽에 자리 잡아 혈관을 막아버려요. 결국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치료제가 있지만 워낙 부작용이 심해 반드시 예방해야 합니다.
증상으로는 기침, 호흡곤란,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있고 심할 경우 복수가 차거나 혈뇨를 보기도 해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도 쉽지 않아요. 따라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약을 먹이는 거예요. 한 달에 한 번씩 먹여야 하고, 1년 내내 복용해도 안전하답니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동물에게는 투여하면 안 돼요. 그리고 최근에는 바르는 약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 후 선택하세요.
오늘은 고양이의 유전병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사람처럼 동물에게도 유전병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 충격적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만큼 꾸준한 케어와 사랑으로 보살펴준다면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두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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